아무거나 신나는 걸로
[경제적자유]02.디지털노마드 본문
안녕하세요. 지야입니다.
경제적자유에 대해 공부(?)까진 아니고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가운데,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디지털노마드였어요.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일과 삶의 방식인데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굉장히 좋아보이긴 하나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남 일이라고 생각했고,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는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 중에 하나였어요. 직장생활 6년차에 접어든 지금, 진정한 자유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는 가운데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관심이 커졌고 요즘은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롭게 경제적 소득을 얻을 수 있는지 이리저리 궁리중이예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더 많겠지만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요? ㅎㅎ
01. 디지털노마드
노마드라는 단어는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꾸어 나가며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형. 또는 여러 학문과 지식의 분야를 넘나들며 새로운 앎을 모색하는 인간형을 이르는 말이라고,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저서에서 사용한 데서 시작된 단어라고 해요. 거기에시 디지털을 붙여,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디지털 베이스로 본인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단어가 되었죠.
어떻게 생각하면 인터넷이 가능했던 시대부터 '업무'라는 범위에도 시공간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이는데, 그것에 대해 인간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굉장히 보수적이었던 것 같아요. 굳이 언급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의식주 등 많은 분야에서 이미 시공간의 제약은 없어졌고 오프라인에서 하던 많은 일들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의 영역에서는 아직 특정한 공간으로의 통근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제가 모든 직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없지만 상당수의 사무직은 꼭 그 공간으로 가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 아주 많은데 말이죠.
02.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일
우선 PC, 모바일 등의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접속만으로 가능한 일이면 기본적으로 다 가능하겠죠? 직접 사람을 만나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일 혹은 물건/재화를 다루어야 하는 일 외의 많은 일은 데스크탑으로 가능한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프로그래밍, 온라인마케팅, 디자인 등의 일이 있고 실제로 디지털노마드 직종 중 세 종류의 직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일이나 메신저로 일을 받고, 온라인 툴로 일을 하고, 완성된 일을 다시 메일이나 메신저로 보내면 끝~ ㅎㅎ 협업이 필요한 일들 같은 경우 통화를 하거나 원격회의로 진행을 하죠.
적으면서 생각을 하니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굳이 대면하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는 일이 거의9%인 것 같아요. 통근을 해야하고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해야하고 면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에서 일의 비효율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오프라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동료들과 특정 일에 대해 얼굴을 보고 논의를 하고, 그와중에 오고 가는 대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더 좋은 협업과 커뮤니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저도 동의하지만 꼭 추가 의견이나 사담이 끼지 않아도 명확한 몇 번의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일, 꼭 회의가 필요하지 않은데도 회의를 통해 일을 처리하려고 할 때 등에서 비효율을 많이 느끼는 저로서는 제 일도 원격으로 많은 것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평가와 가치관에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것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 같네요 ㅎㅎ
03. 디지털 노마드의 적
이건 감히 디지털 노마드이지도 않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데, 디지털 노마드의 가장 큰 적은 왠지 게으름일 것 같아요. 이것은 왜냐하면 제가 엄청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맥락무엇?) 출퇴근,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자유가 있는 대신 자신의 시간을 컨트롤 하여 일해야하는 책임이 더 커질 것이고 기분이 안 좋거나 일어나기 싫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그 게으름의 늪을 이겨내기 힘들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가 휙~하고 지나갈 것 같아요. 주말에 할 일이 있어서 계획만 잔뜩 세워 놓고, 해야겠다고 생각만 잔뜩 하고 실제로는 이불 밖에서 못 나오고 있는 제 모습과 같쥬? ㅎㅎ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왠지 제가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가 된다면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게으름일 것 같아서 디지털 노마드의 가장 무서운 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ㅋ_ㅋ
여전히 흥미로운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 재미있쥬?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하루에 1mm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자기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만큼 멋지고 자유로운 일도 없을 것 같아요!
'경제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적자유]03.연봉 협상 방법 (0) | 2020.02.18 |
---|---|
[지출줄이기] 커피값 줄이는 법 (0) | 2020.02.13 |
[경제적자유]01. 그랜트 사바티어의 경제적 자유 (1) | 202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