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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경제적자유]03.연봉 협상 방법

jiya-b 2020. 2. 18. 12:42

안녕하세요. 지야입니다.

 

그랜트 사바티어가 말하는 '연봉 협상 하는 법'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건 다시 말해 연봉 높이는 법이 되겠죠? 저도 이직 경험이 있어서 이직할 때 연봉을 협상한 적 말고는 사실 많이 있지는 않은데요. 2~3년차일 때는 너무 건방진 것 같고? 괜히 우리 나라 기업은 원래 다 통보야... 이런 생각에 빠져서 시도 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그랬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아무리 우리나라 통념과 회사의 분위기가 있더라도. 아무도 듣지 않더라도 문은 두드려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제 2~3월이 되면서 연봉 협상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 회사가 엄청 많은 만큼 문화도 다 다르겠지만 그랜트 사바티어가 말하는 '연봉 협상법'과 한국 기업에 적용했을 때 과연...? 통할까 싶은 부분을 모아봤습니다. 책에서는 크게 4가지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기업에서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 지 제 사견을 보태보았습니다. 사실 글쓴이는 미국인이고 미국회사들을 바탕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직적인 문화, 연봉협상문화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점도 많다고생각이 들었거든요.

 

1. 자신의 시장 가치 파악

내 몸 값이 지금 시장에서 얼마 하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서는 여러가지가 있겠는데요. 먼저 나와 비슷한 직무, 직급, 연차, 포지션을 가진 다른 회사의 사람이 얼마나 받는 지 알아보는 것이겠죠. 책에서는 링크드인과 인디드의 급여검색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중심이므로 패스하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급여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제 기억에는 5년 전만 해도 정보들이 유료이거나 실상을 잘 반영하지 못했다거나 이런 부분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원티드, 잡플래닛과 같은 사이트에서 연봉 정보를 검색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사용자들이 직접 본인의 연봉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있었던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 잡코리아 등등에서는 그런 시스템이 없었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앱서비스들에서는 개인의 회사 및 연봉정보를 모아 업계 평균, 연차별 평균 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연봉정보를 검색하다가 제가 찾은 꿀팁 하나는 카카오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ㅎㅎ 오픈채팅은 기본적으로 익명이라서 자신이 누군지 아무도 몰라서, 회사, 직급, 포지션에 따라서 다양한 연봉정보들이 있습니다. 

 

2. 나의 회사 기여도와 가치 파악

내가 회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에 대한 내용인데, 쉽게 말해서 내가 회사에 얼마를 벌어다주는지 입니다. 사실 이건 1번보다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모든 정보가 제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매출 중에 내가 얼마를 벌어다 주는지, 혹은 내가 제공하는 일이 돈으로 환산했을 때 얼마 만큼의 금액을 가져다주는 지 계산해보고, 회사가 나를 고용하는 데 있어서 드는 모든 비용 (월급 + 각종 복지 및 부대비용) 을  빼면 내가 회사에 벌어다주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산해서 내가 정말정말 많이 벌어다준다. 라고 했을 때는 회사에 더 당당하게 연봉 인상을 요구할 수 있겠죠?

 

3.  요구할 인상 폭과 적절한 시기 선정

책에서는 연봉 인상을 요구할 때 금액이 아닌 비율로 말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500만원 올려주세요, 보다 10% 올려주세요 라고 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 와 닿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500만원'이라고 들었을 때는 추가되는 비용이 그대로 제시되어서 듣는 사람 입장에서 더 비싸게 와 닿는 반면, 10%라고 말했을 때는 금액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설득력이 높아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이 방법을 써 본 적은 없지만,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에서는 이렇게 1차원적인 트릭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10%를 인상해야하는 정확한 근거를 같이 제시했을 때만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1~2번 방법에서 마련해 둘 수 있겠죠!

 

4. 연봉 인상을 요구!

1,2,3번이 준비 됐다면 이제 연봉 인상을 요구해야겠죠? 이 부분에서는 중요한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요구대상 (인사담당자 혹은 보스 등)이 가능한 시간에 눈치껏 잘 시간을 마련하고 잘 대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뜬금없이 너무 예의 없이 다짜고짜 들이대는 건 안 되니, 1,2,3번을 모두 마련했으면 눈치껏 잘 봐서 회사 담당자와 미팅을 잡아야 겠죠! 

 

이상 그랜트 사바티어가 말하는 연봉 협상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곧 연봉 통보 혹은 협상의 시기인데, 대한민국 직장인 모두, 모두, 정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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